모자 브랜드 '아케이드 코드' 픽셀 자수 시리즈

모자 제작 후기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아케이드 코드 (Arcade code)' 라는

브랜드 이름을 들으면,

뭔가 아날로그스럽고, 레트로 이미지도 연상이 되며,

옛날 오락실 이미지가 많이 떠오르죠.

그래서 그냥 일반 자수보다는 8비트 느낌이 나게

픽셀 자수를 제안했어요.

저희도 처음 시도하는 기법이라

고생도 많이 했지만,

요즘 볼캡의 자수들이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뭔가 특이하지만 튀지 않는 기법을 고민하다가

픽셀 자수 기법을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게 픽셀 자수입니다.

어떠세요 ? 일반 자수하고는 좀 틀리죠.

옛날 오락실의 도트 그래픽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아케이드 코드는

우리가 자라오며 영향 받아온 다양한 음악과

영화 문화에서 영감을 아케이드 코드만의

새로운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하려는

컨셉을 가진 브랜드에요.

저희는 단순히 주문 제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의 컨셉에 맞게 디자인이나 컨셉을

컨설팅하면서 그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이해하고

브랜드 본사와 같이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추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아케이드 코드는 무난한 원단과 색감을

선호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모자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면트윌 14수 원단을 사용했구요.

대신에 약간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내부에 트리코트 (tricot) 본딩을 해서

모자 핏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했어요.

자~ 그럼 스타일별로 제품을 구경해 볼까요 ?

첫번째 스타일은 UFO 스타일입니다.

마치 갤러그 같은 비행기 오락의 이미지도 보이고,

옛날 SF 영화의 느낌도 나는 것 같지 않나요 ?

칼라는 가장 선호하는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판에 픽셀 자수를 확대해 보겠습니다.

그림 뿐만 아니라 레터링들도

전부 픽셀 자수로 작업했어요.

GAME OVER 문구를 보니

확실히 오락실 느낌이 나네요.

두번째 스타일은 E.T 스타일입니다.

E.T 영화에서 가장 명장면이죠.

E.T 스타일도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모델분이 착용하신 걸 보니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I'LL BE RIGHT HERE는

영화 중의 명대사죠.

E.T를 추억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아주 좋은 모자가 될 거 같아요.

세번째 스타일은 EARTH 스타일입니다.

이 스타일은 블랙과 네이비로 구성을 했네요.

지구에서 불이 나고 있네요.

불꽃 자수가 굉장히 유행인데,

불꽃을 픽셀 자수로 독특하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POLICE 스타일입니다.

경찰차에도 불이 나고 있네요.

불꽃 컨셉을 시리즈로 이어가는 컨셉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사실은 이전 시리즈 제품에서도

이렇게 불꽃 컨셉 스타일이 출시가 됐었죠.

그 연장선인데, 픽셀자수로 바꿔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네요.

POLICE 스타일은 블랙과 오렌지로 구성됐습니다.

오렌지 칼라가 봄, 여름철에 야외에서 쓰면

(특히 여행지에서...)

엄청난 매력이 있는 칼라입니다.

불난 경찰차도 확대해서 볼까요 ?

아케이드 코드 픽셀 시리즈 전스타일은

뒷면에 이렇게 아케이드 코드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픽셀자수이죠.

그래서 모자를 뒤집어 써도

예쁘게 코디가 될 수 있답니다.

너무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제안한 픽셀 자수가 반응이 아주 좋아서,

다음 신상품도 픽셀 자수 시리즈를 이어서 할까

고민을 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저희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이상으로 아케이드 코드 픽셀 자수 시리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