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의 반장 '군반장' 모자 제작 후기입니다.

카페, 음식점, 주점 등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모자 제작 의뢰를 많이 해주십니다.

아무래도 위생 차원에서도

모자 착용 하시는 게 좋을 수 있고,

직원들이 패셔너블하게 보일 수도 있고,

직원들 간의 통일된 느낌을 주기에도

좋은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군반장에서는 5패널 볼캡을 원하셨어요.

5패널 볼캡은 호불호가 좀 있는데,

앞판에 센터 스티칭이 없어서

깔끔해보이는 장점이 있지요.

<6패널 볼캡>

6패널 볼캡은 위 사진과 같이

앞판 가운데에 스티칭이 있죠.

그래도 사실은 5패널보다

6패널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게 사실이에요.

모자 소재는 네오프렌 느낌의 나일론 스판 원단에

스폰지를 넣어서 푹신푹신한 느낌을 갖게 했어요.

사실 이 소재는 물에 젖었을 때

물기가 뚝뚝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어서

워터파크용 모자로 적합한 소재이고,

실제로도 워터파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단이에요.

사실 프랜차이즈 매장용 모자로는 특이한 소재인데

이 소재를 선호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앞판에 스트링 (끈)을 추가했지요.

요즘 유행하기 시작한 디테일인데,

군반장에서는 유행하기 이전에 제작하신 거라

트렌드를 미리 읽으셨던 것 같아요.

<요즘 유행하는 스트링 달린 볼캡 사진 - 출처 : 프리미어 홈페이지>

로고는 패치 형태로 제작되었어요.

코튼 트윌 원단을 아플리케해서

그 위에 92 로고를 자수처리하고,

테두리를 오렌지 칼라로 처리하여

포인트를 주면서도 깔끔하게 마감을 했네요.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메쉬캡으로 제작을 한 건데요.

메쉬캡은 여름 시즌 제품이라

4계절을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드렸구요.

어차피 실내에서 착용하시는 거라

시즌에 상관없다고 하셔서

메쉬캡으로 제작하게 되었지요.

볼캡임에도 불구하고

뒷부분은 스냅백처럼 스냅을 부착했어요.

볼캡에는 보통 스트랩 (끈)을 다는 게 일반적인데,

실용성을 생각해서

스냅을 선택하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스트랩보다는 스냅이

사이즈 조절하기가 간편하죠.

사이즈는 일반 사이즈가 아닌

빅사이즈로 제작했는데요.

일반 사이즈가 보통 57.5cm~58cm 되는데요.

거의 59.5cm가 나오는 빅사이즈를 원하셨어요.

빅사이즈가 머리 크신 분들만 착용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사실은 빅사이즈가 헐렁해서

굉장히 편해요.

그리고,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도 있죠.

그래서 머리가 크지 않으신 분들도

빅사이즈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군반장에서는 아무래도 직원분들이

모자를 오랫동안 착용하시고 일하셔야 하니까

착용감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빅사이즈를 선택하신 것 같아요.

안감은 요청하신 부분이 아닌데,

저희가 임의로 앞판 내부에

사틴 원단을 보강해 드렸어요.

앞판이 스폰지로 보강되어 있어서

안감을 사용하지 않으면

스폰지가 다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스폰지가 떼가 타서 좋지 않아요.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은

말씀하시기 않아도

저희가 알아서 업그레이드 해드리면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보통 프랜차이즈 모자를 제작할 때는

모자랑 친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이 계셔서

디자인이나 디테일을 선택할 때

결정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데, 군반장 같은 경우는

너무도 확실하게 선호하시는 취향이 명확하셔서

저희도 작업하기가 아주 편했어요.

직원들을 생각해서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시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구요.

패션과 트렌드에도 뒤쳐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앞서나가셨던

멋진 디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프랜차이즈 업체

구이의 반장 '군반장' 모자 제작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