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ecdote' (에넥도트)라는 롱스트랩 볼캡
모자 제작 후기입니다.
'Anecdote' (에넥도트)는
'일화, 개인적인 진술' 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레터링 폰트도 매우 독특하고
약간 나비 모양처럼 보이는 6각형 형태로
폰트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요.
특이한 건 롱스트랩 볼캡 치고는
앞판의 로고 사이즈가 스냅백처럼
굉장히 큰 편이죠.
확실히 눈에 띄는 유니크한 컨셉이에요.
이렇게 시안 작업 후 제작에 들어갔어요.
시안과 거의 동일하게 작업이 되었죠.
자수는 깔끔하게 작업되었어요.
사실 자수는 크면 클수록 품질이 좋아지고
작으면 작을수록 퀄리티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요.
에넥도트는 자수 사이즈가 큰 편이었기 때문에
자수 퀄리티는 아주 좋게 나왔어요.
모자 디자인 하실 때
이 부분을 고려해서 디자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자 안쪽에 자수 뒷면이 보이면
지저분해져서 안쪽 앞부분에
안감을 추가해 드렸어요.
모자 내부가 훨씬 깔끔해지고
모자 앞판의 핏도 살아나는 효과가 있죠.
모자의 전체적인 핏은
밸런스를 잘 이루었네요.
앞판 로고가 화려하기 때문에
옆면 부분은 여백을 두었어요.
더구나 롱스트랩 부분도 화려할 예정이라~~
롱스트랩 부분을 화이트 칼라로
콤비 매칭한 게 독특하죠.
에넥도트 롱스트랩 볼캡은
앞판의 큰 로고와
롱스트랩의 디테일이 디자인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제품이라 특히 롱스트랩 부분에
포커스를 많이 뒀어요.
롱스트랩 끝부분에는 타원링을 달아서
스트랩을 낄 수 있게 해드렸어요.
타원링에 안 끼면 이렇게
롱스트랩이 길게 빠지죠.
타원링에 껴도 되고 안 껴도 되고
그때그때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연출이 가능해요.
화이트 칼라의 롱스트랩 전체를
블랙 칼라 자수로 포인트를 줬네요.
롱스트랩에 확실히 힘이 많이 실린
디테일이에요.
롱스트랩에 자수작업을 할 때는
롱스트랩 뒷면에 자수가 보여서
굉장히 지저분하게 보이거든요.
저희는 그게 너무 보기 싫어서
작업이 복잡해 지더라도
먼저 바깥쪽 롱스트랩에
자수 작업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바깥쪽 롱스트랩과
안쪽 롱스트랩을 봉제하는 방식으로 해서
자수 뒷면이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작업해 드렸어요.
이상으로 'Anecdote' (에넥도트)
롱스트랩 볼캡의 제작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