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백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스냅백 뒷부분은 거의 모두 스냅으로

디자인이 되었었어요.

볼캡이 유행하면서부터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스트랩 디테일과

버클 종류를 사용하면서

브랜드마다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볼캡 모자에 사용하는

버클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께요.


스냅백에 사용하던 스냅이에요.

어떤 브랜드이든 스냅백에는

거의 모두 이 스냅을 사용했지요.


볼캡에서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버클이죠.

사각형으로 생겼다고 해서 사각 버클

또는 스퀘어드 버클 (squared buckle)

이라고 불러요.

위 사진의 버클 칼라는

사각 버클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유광 실버 (shiny silver) 칼라에요.




위 사진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은

유광실버 칼라의 사각버클을 사용한 것은

똑같은데 스트랩을 끼우는

타원링 (oval ring)을 사용했어요.

저 타원링을 선호하는 브랜드도 있고

아닌 브랜드도 있고

브랜드마다 개성에 맞게 선택을 하고 있죠.



이건 무광 실버 (matt silver) 칼라의

사각 버클이네요.

스트랩은 원단으로 하지 않고

가죽 스트랩을 사용한 게 특징이네요.


앤틱 브라스 (antique brass) 칼라의

사각 버클이에요.

타원링 (oval ring)과 가죽 스트랩을 사용했고,

가죽 스트랩에 불박을 찍은 것이

특징이네요.


마찬가지로 앤틱 브라스 사각 버클이에요.

위 사진과의 차이점은

위 사진은 버클을 스트랩의 오른쪽에 달았는데

이 사진은 스트랩 정가운데에

버클을 부착했어요.

그리고 타원링도 없죠.


블랙 칼라로 코팅한 사각 버클도 있어요.



타임슬립은 블랙으로 코팅한 사각 버클에

로고를 레이저프린팅해서

역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렸어요.



이건 유광 실버의 사각 버클에

레이저프린팅을 한 모습이에요.

레이저프린팅을 하면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어요.

비용도 크게 차이가 없는데,

문제는 제작 수량을 많이 해야

작업이 가능한 단점이 있네요.



이건 유광 실버의 사각 버클에

레이저프린팅을 한 모습이에요.

레이저프린팅을 하면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어요.

비용도 크게 차이가 없는데,

문제는 제작 수량을 많이 해야

작업이 가능한 단점이 있네요.



사각 버클 다음으로 많이 선호하는 게

바로 이 버클이에요.

사실 이건 정확하게는 버클이 아니라

'줄이개' 라고 불러요.



줄이개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요.

이렇게 생긴 줄이개도 있지요.


이런 줄이개도 있구요.




이 줄이개의 특징은

흔히 똑딱이라고 부르는

스프링 스냅 (spring snap)이 달려있어서

스트랩을 뗏다 붙였다 할 수 있어서

편리한 장점이 있어요.


이렇게 사각링 (squared ring) 두 개로

스트랩을 고정하기도 하구요.


가방에 보통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버클을 달기도 하죠.


스트랩 대신에 조임끈을 다는 경우도 있어요.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볼캡 모자에는 매우 다양한

스트랩 디테일과 버클 디테일이 존재해요.

위에 소개한 것들 말고도

더 많고 다양한 기법들이 있구요.

각 브랜드마다 조금이라도 유니크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는 조금이라도 고객이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느라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작지만 세심한 디테일이고

때로는 브랜드의 컨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이에요.

이젠 볼캡을 구매하실 때

이 모자에는 어떤 버클이 달려있나

살펴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