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는 모자에서 사용되는 기법 중에

가장 대중적인 기법이죠.

그래서 오늘은 모자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자수 기법의 종류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자수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자수에요.

'평자수' 라고도 하고 '직자수' 라고도 해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평범한 자수 기법이지요.


자수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왔다고 해서

'입체자수', '볼륨자수' '3D자수' 라고 해요.

다 같은 표현이에요.

입체자수는 스냅백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고,

볼캡에서는 많이 사용하지는 않고 있어요.


평자수와 입체자수가 혼합된 기법이에요.

사진에서 검정색 테두리 부분이 직자수이고

튀어나온 빨간색 부분이 입체자수이죠.

스냅백이나 야구모자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에요.


'런닝 스티치' 기법이에요.

선을 얇게 하거나

위 사진과 같이 라인을 그릴 때

또는 자수가 너무 작아서

직자수로 표현이 어려울 때

사용되는 기법이에요.


'픽셀자수' 에요.

픽셀자수는 흔하지 않은 독특한 기법이에요.

흔하지 않은 이유는

픽셀자수를 퀄리티 좋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공장이 많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 어려운 걸 저희 오버헤드에서는

해낸다는...


이것도 직자수인데요.

사진에서 노란색으로 된 부분을

'다다미 자수'라고 해요.

다다미 자수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위 사진처럼 바닥을 촘촘히 메꾸는 걸

다다미 자수라고 한답니다.


이 사진의 하얀색 부분도 역시

다다미 자수로 작업된 모습이죠.


이 자수는 정말 특이하고

나름 고난이도 자수에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입체적으로 튀어나온 글자가

자수실로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원단으로 되어 있어요.

즉, 원단 안쪽에 글자를 심은 개념이죠.

이러한 자수 기법을

'더블 레이어드 입체자수' 라고 불러요.


이건 많이들 아실텐데

'아플리케' 라고 하죠.

아플리케는 간단하게 설명해서

원단이나 가죽 등을 원하는 모양대로

잘라서 붙이는 기법이에요.

위의 사진은 가죽을 R 로고 모양으로

잘라서 붙였죠.

그래서 '가죽 아플리케' 라고 표현해요.


이것도 아플리케로 작업된 제품이에요.

F, E, L, T, I, C, S 를 각각 잘라서

붙인 거에요.

아플리케에 사용된 저 하얀 원단은

펠트 원단이에요.

그래서 '펠트 아플리케' 라고 얘기하면 되요.


이번에는 동물 모양대로 잘랐네요.

그런데 특이한 게

테두리의 노란색 부분도 아플리케로 따낸 거고

검정색 얼굴 부분도 아플리케로

작업을 했어요.

이런 걸 '이중 아플리케' 라고 하구요.

마찬가지로 펠트 원단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중 펠트 아플리케' 라고 표현하면 되요.

모자에 사용되는 자수실은

거의 99% 에어플레인 자수실

또는 마라톤 자수실을 사용해요.

이건 에어플레인 자수북이구요.

이건 마라톤 자수북이에요.

에어플레인 자수실과 마라톤 자수실의

차이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모자 공장마다 저 둘 중에 하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자 공장 또는 자수 공장에서

어떤 자수실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사용하면 되고,

저는 둘 다 사용해 봤는데

차이는 거의 못 느꼈답니다.

이상으로 모자에 사용하는

자수의 기법에 대해 몇가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