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공장 오버헤드(OVERHEAD) 입니다.

볼캡, 스냅백 등의 캡모자 제작시

대부분의 디자이너 분들이

캡모자의 크라운 핏을 중점적으로 보시는데요.

모자 챙종류에 대해서는 고려를 많이

안 하시는 것 같아서,

오늘은 모자의 챙종류에 대해 포스팅해볼께요.


요즘은 볼캡의 모자 챙길이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보통의 볼캡보다 모자 챙길이를 약간 더

길게 하는 게 트렌드에요.

기존의 볼캡 모자 챙길이가

약 7cm정도 였는데

요즘에는 7.5cm ~ 8cm 정도의

챙길이를 많이 선호하시더라구요.

모자 챙을 약간 더 길게 하게 되면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요즘 '대두볼캡' 이란 용어까지

새로 생겨나기도 했는데,

그 트렌드의 시작은 모자 챙길이를

길게 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모자 챙길이에 대한 고민은 많으시지만

정작 모자 챙 종류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세요.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모자를 제작하실 때

모자 챙 종류도 꼭 따져보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어요.




위의 두 사진은 똑같은 볼캡인데요.

모자의 챙종류 (챙모양)이 서로 달라요.




모자 챙의 모양은 이와 같이

모자를 위에서 봤을 때

좀 더 잘 구분할 수가 있는데요.

왼쪽 볼캡의 챙은

약간 ㄷ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오른쪽 볼캡의 챙은

둥근 모양으로 되어 있죠.

아마도 모자 공장마다

여러 종류의 챙 패턴을 가지고 계실 거에요.

하지만, 아무래도 브랜드마다 각각 다른

여러가지의 챙을 사용하게 되면

작업시 실수의 위험도 있고,

번거롭기도 하기 때문에

거의 한가지 챙으로 통일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실 거에요.

또한, 챙 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챙심이

미니멈 수량이 크기 때문에

무한정으로 많은 종류의 챙을

모자 공장에서 보유하기도 어려운 실정이구요.

그래서 공장의 규모가 크고

생산량이 많은 공장일수록

다양한 종류의 챙 패턴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에요.

저희 오버헤드(OVERHEAD)도

모든 챙을 다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타공장과 비교해봤을 때

비교적 많은 종류의 챙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디자이너 분들의 요구에 최대한

맞춰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어느 모자 공장에서 제작하시더라도,

사용 가능한 챙종류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꼭 물어보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램이에요.

혹시라도 챙 종류가 이거 한가지 밖에 없다..

라고 얘기하는 공장이 있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모자의 챙종류는 스냅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챙 종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자의 핏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것을

느끼실 수가 있을 거에요.



스냅백은 챙이 평평하게 펴있기 때문에

볼캡보다 더 챙 종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어떤 모양의 챙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스냅백의 핏이 확 달라지니까

꼭 염두에 주셨으면 좋겠어요~

모자를 제작하실 때

크라운 핏 뿐만 아니라

모자 챙길이, 챙종류도

꼭 따지고 넘어가셔야 한다는 게

오늘의 요점입니다.


이상으로 캡모자 제작시 고려해야 할 사항

- 모자 챙길이, 챙종류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